쿠니와 미노의 승부욕

둘 다 왕년에 운동 꽤나 하던 애들이라 그런지 승부욕이 굉장히 강한편이다.

민호는 축구선수생활 하고싶어서 그 어린 나이에 아부지한테 승부수를 띄웠을 정도고

쿤이는 중딩때 학년에서 혼자 'Athlete' (운동선수) 인정을 받아 뺏지를 받았을 정도

 

차이가 있다면 민호는 그게 겉으로 드러나 활활활 타오르는 게 눈에 보인다면

쿤이는 진짜 진지하게 승부욕에 불탈수록 말이 없어지고 고요하게 가라앉는 스타일

최고 집중하고 있는 경기에서 실점했을 때의 반응만봐도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입 꾹 다물고 눈한번 질끈감는 쿤이와 아악!하고 소리지르며 감정을 숨기지않는 민호

경기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

웃고 있다가 조용히 눈빛을 전투모드로 바꾸는 쿤과

실내가 쩌렁쩌렁 울릴만큼 크게 기합을 외치는 미노

열혈 소년 스포츠만화에 나오는 전형적인 라이벌 구도 캐릭터들 같다.

냉정하고 고요한 엘리트 선수랑 거기에 도전하는 열혈 천재선수 ㅋㅋㅋ

이 둘이 아육대처럼 번갈아하는 기록경기말고 진짜 얽혀붙는 경기를 하면 재밌을 거 같다.

쿤이는 여유로운척 웃으며 민호는 물불 안가리며 차갑고 뜨거운 승부욕들이 대폭발할텐데

...라고 생각했으나 현실은 붙으라고 던져놨더니 연애를 하고 난리 ^*^

기승전 축3주년^*^

그리고 오늘은 메탑첫방일 ㅠㅠㅠㅠ

설레서 포스팅이 많은게 진자마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