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밭 쿤과 센터민호
좋아하는 많은 셀카랑 직찍 같은 것들이 있지만 둘 사진들 중에 각각 이 두 장을 제일 좋아한다.쿤이는 얼굴 반이나 가렸고 민호는 한쪽눈이 번쩍거리고 있지만 그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제일 좋다.내가 생각하는 둘의 이미지, 혹은 내 맘 속의 둘을 향한 감정이랄까, 그런게 제일 잘 나타나있는 사진들이라. 쿤이는 기본적으로 인간관계 좋고 매너 좋고 순발력이나 머리도 좋고 누구보다 잘 해내고 있지만, 가끔 어딘가로 숨을 곳이 필요해보이기도 하고 때때로 지쳐보이기도, 혹은 의외의 곳에서 무심해보이기도 한다.감성적인 마음, 그리움, 완벽추구, 어른스러움, 책임감, 가끔의 낯가림, 쓸쓸함, 때론 아이같은 천진난만한 귀여움, 다정함, 그런 것들. 민호는 항상 주변에 사람도 많고, 매사에 솔직하게 행동하고 형들에게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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